밥!

요리연구가분의
버미큘라 요리를 바로 옆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내가 사용중인 버미큘라를 제대로 활용중인지 궁금하기도하고
또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버미큘라의 누릉성능을 직접 보고싶기도하고
역시 밥이 좋으니 반찬은 무엇이든 도둑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으며.

 

 

어느 햇살이 좋았던 하루.
일단 버미큘라로 고슬고슬 밥을 짓고
밥이 되어가는걸 기다리며 두가지 요리를 하기로.

 

 

버미큘라 라이스팟!

 

 

역시 주물로 제작된
뚜껑거치대, 이거 아주 물건이다.
뜨거운 뚜껑을 어디둘지 몰라 난항을 겪었던 때를 생각하면

 

 

살짝 불려놓은 쌀을 준비했다.
사실 우리는 쌀을 불리지 않고 곧바로 밥을 짓는게 일상인데
버미큘라가 알아서 잘 해주니까 이부분은 잘 씻은 쌀을 준비하면 될듯.
쌀을 잘 씻는 방법은 여러가지 알려진 설이 있지만 나의방법은,

1. 정량을 준비한다.
2. 일단 채반에 쌀을 받혀 물을 빠르게 흘려보낸다.
3. 두번째에는 물을 가득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하여 쌀을 씻어낸다.
4. 요즘에는 이 과정을 반복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 준비된 쌀들을 판매한다고
5. 마지막으로 세번째 쌀을 흐르는 물에 씻어내 준비완료.

요점은,
쌀을 너무 빨래하듯 박박하지 않는다.

 

 

이제 정량의 물을 넣고
참고로 물의 양은 각 쌀마다 조금 차이가 있어
가장 잘 맞는 취향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내 경우라면 정량보다 살짝 많은 물.

 

 

뚜껑에 식용류를 발라
미세한 틈조차 없애주고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는다.

 

 

이제 누릉지모드에 쾌속으로 밥을 짓기 시작.

 

 

밥이 되기까지
고슬고슬 하얀쌀밥과 잘 어울릴 반찬을 준비하기로.

 

 

먼저 야채볶음을 할거다
(이거 엄청 맛있음 주의)

 

 

우선 야채를 다듬고
하나하나 먹기좋은 사이즈로.

 

 

피망, 양파, 홍당무, 브루셀스프라우트, 컬리플라워, 마늘 등등을 준비한다.

 

 

트러플오일을 두르고
프라이팬에 달달 볶기 시작한다.
(물론 올리브오일도 환영이다)

 

 

후추를 후추후추하고

 

 

약간 속이 익을때까지
뚜껑을 덮어 두기로.

 

 

거의 막바지에 이르면
파마산치즈를 춉춉뿌려 마무리.

 

 

완성이다.
너 무 맛 있 다.
하지만 여기서 한입두입 먹다보면
아아 밥이 필요해! 그런 느낌이 들게된다.

 

 

윤기촬촬이다.

 

 

어느새
Sauted 야채볶음에 매료되어있을때
밥이 다 되었음을 알리는 소리가 난다.
냉큼 뚜껑을 열어 뜸을 들일 준비를 시작한다.

 

 

밥이 아주 고슬고슬이다.

 

 

주걱으로 잘 섞어주고
뚜껑을 닫고 3분정도가 지나면 뜸은 다 들게된다.

 

 

그 사이에
또하나의 요리를 준비한다.
그거슨바로

 

 

오징어볶음이다.

 

 

매칼한 오징어볶음은
고슬고슬 하얀쌀밥의 둘도없을 친구다.

 

 

파기름을 내다가 양파 등등 넣고 볶다가 오징어넣고 양념장 올리면 끝이다.

 

 

마지막으로 파송송 깨촬촬으로 마무리.

 

 

고슬고슬밥에 잘 어울리도록 잘잘 가위로 썰어준다.

 

 

이제 뜸을 들인 밥을 그릇에 담고

 

 

어휴그냥 고슬고슬이 끝판왕이다.

 

 

그렇다면 누릉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랫부분의 누릉지 포스가
막 뚫고나온다.

 

 

그렇다면 나무주걱이나 플라스틱주걱으로
살짝 긁어서

 

 

끝부분을 떼어낸 후

 

 

공중뒤집기 신공으로

 

 

누릉지를 안착시켰다.
저 딱 완벽한 누릉누릉 누릉지의 자태를 보라.
겉바속촉 아니 겉바속바삭촉촉의 진수다.
그냥먹어도 이 한판은 뚝딱이다.

 

 

최고.

한줄요약.
버미큘라 라이스팟은 누릉지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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