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버터밥

원래는
간장버터계란밥이기도한데
아무튼 밥을 지어 뜨거울때 버터 한조각 넣고 간장을 휘릭 두르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가 올라가면 더 좋고
계란후라이가 없어도 맛있는
내가 좋아하는 밥이다.

 

 

중요한건,
밥을 아주 고슬고슬하게 지어야 하는 것.

 

 

버미큘라로
누릉지밥을 해서 고슬고슬하게 지어
버터간장밥을 만들어 맛보이기로했다.
일단, 무염버터와 간장을 구해야하는데 어랍쇼 이게 편의점에 있다.

 

 

그래서 밥을 지어
뜸을 잘 들인 후, 한그릇 퍼서 버터를 올린다.

 

 

일단 밥이 어엄청 잘 되었으니
그냥 먹어도 될 것 같은 비주얼이다.

 

 

그래도 오늘의 밥은,
버터를 올리고 간장을 한바퀴 휘리릭 둘러 먹는 간장버터밥.
버터간장밥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맛은,
아주 기가막히다.
음뭐랄까 이 오묘한 동양서양의 만남은
밥알이 하나하나 버터에 코팅되면서 그 절정에 이르게된다.
간장의 역할은, 그 버터오아 밥의 조화를 폭발시키는 그런 역할.
두숟가락 뚝딱이면 어느새 또다른 밥을 담고있는 나를 발견하게된다.
친구들의 반응을 보니, 의외로 압력솥 질은 밥보다 이렇게 고슬고슬 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간장버터밥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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