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더 스피커-개봉기

빛이 들리는 스피커.

발뮤다에서 스피커를 출시했다.
사실 이 스피커에 대한 소문은 오래전부터 듣고 있었는데
뭔가 기존의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차원이 조금 다른 그런 느낌의 스피커가 출시될 거라는 소식이었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너무도 많은 이때, 발뮤다가 생각하는 즐거운 뮤직라이프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스피커를 만나 직접 들어보고 온가족이 신나게 쓰면서
이거 묘한 느낌을 받는 중이다.
자꾸 손이 간다.

 

 

발뮤다 더 스피커.
얼핏보면 진공관의 느낌도 나고
또 발뮤다의 랜턴스러움도 묻어난다. 스피커보다는 오히려 이런 느낌의
어떤 기기 같다는 느낌이 가장 처음에 든 생각이다.

 

 

발뮤다 더 스피커는
내부를 볼 수 있게 클리어한 폴리카보네이트로 외관이 이루어져 있는게 특징이다.
그런점들이 어쩌면 진공관이나 램프를 연상케하는
이유일지도.

 

 

발뮤다 더 스피커.
우선 간단한 스펙을 살펴보자면,

칼라: 블랙
사이즈: 105mm x 188mm
무게: 약 1.0kg
소비전력: 최대 15W, 대기시 0.15W
내장 배터리: 리튬 폴리머 배터리(충전시간 약 2.5 시간-연속사용 약 7시간)
연결방식: 블루투스 5.0
스피커: 77mm 직경
인클로저: 밀폐형
앰프 최대출력: 8W
Designed by Balmuda Made in China

 

 

뒷면.
4개의 버튼과 함께 단자, USB-C 충전단자
등이 보인다.

 

 

구조는 이렇다.
스피커가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밀폐형 인크로저 안에는 마치 진공관을 연상케하는
작은 램프가 3개 들어있고 그 바깥쪽으로도 LED들이 배치되어있어
마치 원통형의 작은 무대를 보는듯한 느낌.

 

 

그런데 스피커가
일단 제법 묵직한 느낌이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니 그 디테일이 상당하다.
소재와 디자인에서 오는 느낌이 아주 좋다.

 

 

패키지.
블랙의 고급스러운 페이퍼 패키지.

 

 

개봉해보니
안쪽에 가장 먼저 설명서가 보이고

 

 

설명서와 함께
USB-C 충전기와 연결단자가 들어있다.

 

 

설명서 패키지.

 

 

사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굳이 설명서를 따로 볼 필요가 없겠지만 조명의 모드 등을 위해서 한번쯤 볼 필요가 있을지도.

 

 

충전기.

 

 

그리고 그 안쪽에
보호천과 함께 스피커가 들어가있다.

 

 

꺼내보았다.

 

 

첫느낌은 우선,

1. 매우 묵직하다.
2. 생각보다 훨씬 정교한 느낌의 LED들.
3. 가운데 별이 하나 있는데 이건 나중에 어떤 역할(?)을 하게되는지 사진에서 소개.
4. 작은 크기이므로 음질이나 저음 등을 크게 기대할 수는 없을것 같다.
5. 마치 유리같이 클리어한 원통형 구조는 클리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
6. 무엇보다도 책상에 잘 어울린다.
7. 손잡이는 없다.

 

 

클리어한 원통 안에
클리어한 원통형의 LED 모듈들이 들어있는 느낌.

 

 

그리고 황동으로 제작된 구조 포스트는
디자인의 요소를 이루고 있다. 안쪽에 발뮤다 로고가 보인다.

 

 

디테일샷.
LED는 이와같이 안쪽에 원통형 LED 모듈에 각 1개씩
그리고 사이드 부분에 각 2개 x 3 = 6개씩 배치되어 있다. 저 두가지 LED의 조합으로
다양한 빛의 분수효과 같은걸 만들어내는 것일듯.

 

 

상단은 오로지 스피커를 위한 천공이 나있고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

 

 

그러나 살짝 앞쪽을 보기 시작하면

 

 

반짝반짝 빛나는
LED의 모습이 아주 묘한 느낌을 이루게된다.
이거 스피커라기보다는 빛이 음악에 따라 연주되는 그런 기기인 느낌이다.

 

 

하단에는
지지를 위한 러버가 3군데 위치하고 있고

 

 

본체의 후면을 살펴보면

 

 

4개의 버튼이 위치하고 있는데
왼쪽부터 전원버튼, 볼륨(-/+) 그리고 라이트모드와 블루투스 연결 버튼.

 

 

일단 전원을 넣으면
이와같이 배터리의 잔량이 표시되며(현재 총 5칸 중 4칸)

 

 

요런 느낌으로 레디 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이제 음악을 직접 들어볼 차례.

 

 

나는 평소 자주 듣던
백예린의 스퀘어를 들어봤는데 음 그 느낌은,

1. 음악을 듣는게 아니라 보게된다!
2. 음악의 비트와 LED의 깜빡임은 거의 실시간 수준이다.
3. 이거 마치 음악을 빛으로 연주하고 있는듯한 느낌이랄까.
4. 장르에 따라 더 실감나는게 있다. 비트가 있는 음악이나 아주 잔잔한 음악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사노바.
5. 빛의 모드를 바꾸어가며 음악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게 좋을 것 같다. 예를들어 클래식을 듣는데 너무 움팍움팍 느낌이 날 필요는 없는듯.
6. 아무튼 신기하고 묘하다.

 

 

이런 느낌.

 

 

모드는 모두 3가지인데
그중 사이드의 스포트 조명이 켜지는게 나는 좋다.

 

 

그래서 조금 어둑해진 집안의
이리저리 놔두고 사진을 찍으며 음악을 들어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사진은
바닥의 빛의 움직임을 한번 살펴본 사진인데
아아 저 별(스타)이 실루엣의 느낌으로 바닥에 비춰진다는.
멋짐.

 

 

반짝반짝 영롱하게 비취는
스피커.

 

 

특히 뒷쪽에 벽면이 있을때
더 아름다움.

 

 

이런 느낌이랄까.

 

 

어제는
테라스 난간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이런 불빛의 움직임을 감상했다는^^
그렇다 이 스피커, 감상하는 스피커이다.

 

 

이런 느낌.

 

 

낮에도 한컷 찍어보았다.

 

 

조명 스테이지.

 

 

정면의 스타.

 

 

음악과 연결되면
비로소 빛을 내뿜기 시작한다.
이건 소리를 내뿜는 느낌보다는 빛을 내뿜는 느낌이 더 크다,

 

 

이런 느낌.

 

 

이런 아날로그의 느낌은
오래된 턴테이블에 연결했을때 그 느낌이 배가된다.
아주 잘 어울린다^^

 

 

내 책상위의 발뮤다 더 스피커.

 

 

침대옆 사이드테이블의 스피커.

 

 

이런 느낌.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는
이 스피커. 실제로, 우리집에서는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하가 목욕할때, 리암이 잠잘때
정작 나는 가져와서 충전해둘때 이리저리 만져보는 중.ㅠㅠ

 

 

빛의 스피커.

 

 

발뮤다 더 스피커.
이 새로운 느낌의 스피커는 잔잔한 음악을
묘한 느낌과 함께 보면서 느끼는 그런 작은 기기인듯.
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인지 빛줄기인지 구별하기 힘들지만
한참을 바라보면, 왠지 힐링되는 느낌을 갖게된다.
그게 참 좋다.

 

 

발뮤다 더 스피커.

총평
1. 빛이 들리는 스피커, 소리가 보이는 스피커.
2. 음악에 맞춰 묘한 느낌의 LED가 환상적인 느낌의 라이트 쇼를 보여준다.
3. 힐링스피커.
4. 발뮤다의 첫번째 스피커는 어쩌면 스피커라기보다는 음악을 빛으로 전달해주는 기기.
5. 진공관의 느낌과 빛의 어우러짐이 상당히 아날로그의 감성을 전해준다.

디자인, 재질
1. 디테일이 아주 좋다.
2. 상당한 빌트 퀄리티오아 묵직함.
3. 랜턴에서의 그 LED의 지글거림이 여기서 제대로 표현되는 듯.
4. 클리어 폴리카보네이트 안쪽의 메탈느낌 재질을 가진 모듈들이 디자인적으로 완성도를 높여주는 느낌.
5. 스피커를 켰을때의 사운드부터 아주 멋스러운 느낌.

장점
1. 보는 즐거움.
2. 제법 괜찮은 사운드 퀄리티.
3. 평소 즐겨듣던 음악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4. 집안에서, 목욕할 때, 잠 안올 때, 일할 때, 캠핑할 때 ....
5. 연결 등이 아주 빠르다. 음악을 빛으로 재현해주는 속도도 아주 빠르다.

단점
1. 떨어뜨리면 가슴아플것같음.
2. 손잡이가 없다는 것.

이런사람꼭
1. 기존의 스피커들과 완전히 다른 스피커를 원했던 분들.
2. 힐링이 필요했던 분들.
3. 나나나나나ㅏ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