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GOSY 북스토어

오늘,
날이 아주 좋은날
오래전부터 가보고싶었던
어퍼이스트의 ARGOSY 북스토어에 다녀왔다.
1925년도에 뉴욕에 문을 연 아주 오래된 북스토어중 하나인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바로 오래된 인쇄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6층건물이 ARGOSY BOOK STORE.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수동으로 조종해주는 분이 상주한다. 정원은 두명쯤?
다른 계단같은건 없다(아마도 스탭용 계단만 있는듯)

 

 

입구부터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이 멋스러운 북스토어의 바깥에는
작은 공간이 있는데 역시 책들을 전시하고 있다.

 

 

외관을 책으로 꾸밀 생각을 하다니!

 

 

그리고 이 서점의 재미있는 점들중 하나는
바로 유명인사들의 친필싸인이 들어간 무언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인데
이건 낸시와 레이건의 레터.

 

 

오래된 책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물론 내부로 들어가면 더 오래된 책들이 보이기 시작.
대부분 1800~1900년대의 책들이 많다.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특히 내가 관심을 갖는곳은 바로 이 인쇄물들을 한장한장 판매하는 코너인데
대부분 1800년대말~1900년대초의 잡지나 책의 일러스트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말도안돼 이게 1903년도의 그림이라니!
막 그런 느낌.

 

 

그래서인지
전반적인 느낌이 마치 오래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와있는듯한 느낌이다.

 

 

대부분 조용히 책을 찾는다.

 

 

이건
1903년도에 그린 그림인데
영국의 정치인들이 얼마나 그런지(?) 디스하는 그림.

 

 

한장한장 값어치가 있는
느낌의 그림들이 대부분이다.
아아 여기있는거 다 사고싶다. 대략 10억쯤 되지 않을까.

 

 

그 와중에
빈티지 북커버도 판매한다. 수십년된 커버들.

 

 

메자닌으로 구성된
반층으로 올라가보니 이런 느낌이다.
저 녹색의 등이 너무 이쁨.

 

 

메자닌층에는
이런 느낌의 책들이 전시되고있다.
민하는 무언가 책 한권을 골랐는데 오래된 고서.

 

 

책 매니아 민하.

 

 

뉴요커 표지들도 판매중이다.

 

 

민하가 고른 책은
데카르트의 모음집.

 

 

아주 오래되지 않은 책들도 있다.

 

 

일단 2층으로 올라가보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종해주는 분이 셔터를 닫고
2층 버튼을 누른다.
도착한다.
셔터를 연다.
내린다.

 

 

2층에도 그림들을 판매중이다.

 

 

좀 더 정교하고
좀 더 액자에 담겨져있는 것으로 보아
가격이 조금 나가보이는 그림들. 모두 서명이 있다.

 

 

2층에는 지도를 많이 구비하고 있는데
CIVIL WAR MAP, Eating지도 등등 재미있거나 역사적인 지도들.

 

 

이런 포스터들.

 

 

실제로 이곳에는 직원분이 17명이라고 하는데
모두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다. 앉아서 책들의 중요한 값어치를 매기거나
낱장으로 만드는 작업을 아주 천천히 하고 있는듯.

 

 

이곳에서는
시간이 아주 천천히 간다!

 

 

가끔 앉을 수 있는 의자들도 보인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도 아주 느긋한 기분이 된다.

 

 

나만 마음이 급하다.

 

 

이곳저곳을 영상으로 담고있는 나.
나중에 영상으로 자세히 소개를 할 예정이다.

 

 

그림을 다 사오진 못했지만
몇장 사왔다. 이것도 나중에 공개해보기로^^
시간이 되면 며칠동안 이곳에서 그림들을 하나하나 사모아서
문스옥션같은걸 해보고싶다.
라이브로.

 

 

그렇게 오늘 하루종일
ARGOSY 북스토어에서 지냈다.
2층까지밖에 보지못했는데 나머지층들은 좀 더 자세히 보기위해서 남겨두었다.
물론 또 다시 가볼 생각이다.
여기 멋진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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